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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섹션8 바우처 당첨자 발표

뉴욕시가 연방정부 주택 렌트 보조프로그램 ‘섹션8’ 신규신청 접수를 15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20만 가구가 대기자로 당첨됐다.     앞서 지난 6월 뉴욕시 주택국(NYCHA)은 2009년 12월 이후 신청 접수를 중단했던 섹션8 대기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당초 예상치인 50만 개를 넘는 63만 개의 신청서가 몰렸고, NYCHA는 1일 “대기자 명단에 신청한 가구 중 약 3분의 1인 20만 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NYCHA는 1일부터 대기자로 선정된 이들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신청 현황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이들은 온라인으로 신청 상태를 추적하고 다음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대기자 명단에 있는 가구에 한 달에 바우처를 1000개씩 발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기자로 선정됐더라도 모두 바우처를 받는 것은 아니다. 적격 심사를 위해 신청서를 업데이트하거나, 후속 면접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택국과의 연락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섹션8은 연방정부 주택 렌트 보조프로그램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층이 민간 시장에서 주택을 렌트할 때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섹션8 바우처를 받은 세입자는 일반적으로 소득의 30~40%를 렌트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다.     다만 바우처를 받더라도, 바우처 소지자들은 임대 가능한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뉴욕시의 최근 주택 조사에 따르면 섹션8 바우처를 소지한 뉴욕 주민들이 임대 가능한 아파트 중 1.4%만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 소지자는 NYCHA 웹사이트(https://selfserve.nycha.info/nycha/app/eservice/enu)를 통해 5개 보로에서 주택을 찾을 수 있으며, 바우처는 180일 동안 유효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바우처 당첨자 바우처 당첨자 바우처 소지자들 뉴욕시 주택국

2024-08-04

섹션8 당첨자 입주까지 최장 10년

LA시가 5년 만에 저소득층 주민의 렌트비를 보조하는 ‘섹션8 바우처’ 당첨자 3만 명을 선발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최장 10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LA시 주택국(HACLA)은 섹션8 바우처 당첨자 3만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신청자 이메일로 안내정보를 발송했다. 당첨 여부는 웹사이트(hacla.hcvlist.org)나 전화(877-621-7328)로 확인할 수 있다.   총 22만3375명이 신청해 3만 명이 뽑혔지만, 당첨자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섹션8 바우처에 당첨됐어도 당장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대기자 명단(waitlist)에 이름을 올린 뒤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고 14일 전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한 당첨자는 “주택국이 당첨자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내년 중반쯤 신청자 인터뷰를 시작하고, 대기 기간이 최장 10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안내돼 있다”며 “좀 더 큰 집으로 옮길 수 있다는 희망이 좌절됐다”고 말했다.   14년째 영구주택 마련을 꿈꿔온 프랭크 피셔도 당첨 이메일을 받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피셔는 “최장 10년까지 기다리는 말은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 지연은 LA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를 지원할 수 있는 연방정부 예산보다 전국적인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실제 LA시가 섹션8 바우처 신청을 받았던 지난 2017년 당첨자 중 일부는 지금까지 대기자 명단에 머물러 있다. 주택국은 2017년 당첨된 대기자 지원 시작을 2023년 중반까지 완료하고, 이후 올해 당첨자에게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영리단체 하우징권리센터(HRC) 엘레나 이든 대변인은 “섹션8 바우처에 당첨됐다고 곧바로 지원을 받을 수는 없다”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좋은 출발’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섹션8 바우처 당첨자가 지원을 받아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최근 LA시 건물주나 아파트 관리업체 측이 섹션8 바우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 당첨자는 지원금을 불법으로 전용해 주택국이 검증절차도 강화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당첨자 바우처 바우처 당첨자 당첨자 대기자 일부 당첨자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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